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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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름으로 지은 집

sgwrite는 마케터 민서와 개발자 인구, 두 사람이 읽은 책을 기록하는 서재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우리는 늘 다른 문장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 차이가 아까워서, 각자의 서평을 써서 한 책 아래 나란히 두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글은 서로를 보지 않고 쓰입니다. 발행 전의 초안은 각자의 서랍에만 있고, 발행되고 나서야 상대의 글을 읽습니다. 그래서 같은 책의 두 서평은 대화라기보다, 나란히 놓인 두 개의 독서에 가깝습니다.

댓글도, 좋아요도, 숫자도 없습니다. 글이 잘 읽히는 조용한 지면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

브랜드를 읽는 마케터. 소설을 좋아하고, 좋았던 문장은 오래 붙잡아 두는 편이에요.

구조를 읽는 개발자. 코드를 쓰다가 책을 읽고, 책을 읽다가 코드를 씁니다.

서명에 대하여

민서의 서명. 글의 끝에 이 서명이 있으면 민서가 쓴 글입니다.

인구의 서명. 글의 끝에 이 서명이 있으면 인구가 쓴 글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서명이 만나 사이트의 이름, Sg.가 됩니다. 만년필로 쓴 획을 그대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