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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미쳐라' - 나를 실행하게 만든 책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나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나는 원래 실행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건 늘 어려웠다. 그런 내가 '딱 1년만 미쳐라'라는 책을 읽고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책을 다 읽은 날, 마지막 장에 이렇게 적어두었다.

민서가 이 책을 완독한 날짜 : 2026.08.16(일)
1년 뒤에 내 모습을 보자!

아마 이 책에 대한 가장 좋은 기록은 지금의 내가 아니라, 1년 뒤의 내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 하던 나를 움직이게 했다

이 책을 읽기 전, 마침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으며 운동과 독서를 조금씩 습관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작하지 못하고 있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글쓰기였다.

나는 직원이 100명 정도 되는 마케팅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글 쓰는 게 그렇게 싫었다 ㅎㅎ

업무상 수많은 콘텐츠를 접하고, 매일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정작 내 생각과 경험을 글로 남기는 일은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록이 쌓이는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하루하루의 기록은 당장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리처럼 쌓여 결국 큰 차이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한번 써보기로 했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거창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그냥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느낀 것을 하나씩 기록해보기로.

그렇게 마케팅과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 작성한 글은 3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나에게는 ‘3개밖에 쓰지 않았다’보다 ‘드디어 시작했다’는 사실이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책을 읽고 느낀 점도 기록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홈페이지는 제 반려자가 웹개발자라 금방 만들어줬어요.. ㅎ)

‘서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하고, 그냥 내가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편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어쩌면 책에 대한 기록이면서, 동시에 책을 읽으며 달라지는 나에 대한 기록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적어봤다

'딱 1년만 미쳐라'를 읽으면서 단순히 책장만 넘긴 것은 아니었다.

내 목표를 직접 적어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가 치러야 할 대가가 무엇인지도 생각해봤다.

그리고 매일의 나에게 계속 질문했다.

“오늘 나는 내 몸값을 올릴 수 있는 행동을 했는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10년 뒤 나의 모습을 그려보는 부분이었다.

최악의 나,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
그리고 압도적으로 성장한 나.

세 가지 모습을 하나씩 적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어떤 삶을 원하고 있는지가 이전보다 훨씬 선명해졌다.

막연하게 ‘잘 살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직접 글로 적어보는 것은 꽤 달랐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생각 하나, 결심 하나, 습관 하나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메시지가 있다.

생각 하나, 결심 하나, 습관 하나가 쌓이고 쌓여 결국 인생의 궤도를 바꾼다는 것.

나는 이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지금 당장 엄청난 변화가 생기지는 않더라도, 오늘의 작은 행동들이 계속 쌓인다면 언젠가는 내가 가고 있는 방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고.

그리고 내가 왜 이렇게 성장하고 싶은지도 조금 더 분명해졌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거나 성공하고 싶어서만은 아니다.
(음..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은 이 부분이 가장 크다 ㅎㅎ)

내가 살아온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서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는 것.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늘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사는 것.

그게 내가 원하는 미래다.

그래서, 일단 해보기로 했다

나처럼 실행이 잘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물론 책 한 권을 읽었다고 갑자기 실행력 100%의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 100%를 기준으로 한다면 나는 아직 10%도 안 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ㅎㅎ

그래도 달라진 것이 있다.

마케팅 관련 지식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책을 읽고 느낀 점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시작한 독서와 운동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글쓰기, 독서, 운동.

지금은 정말 작은 것들이지만 이 행동들이 하루하루 쌓였을 때 1년 뒤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신난다.

2027년 8월 16일. 그날의 내가 이 글을 다시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된 누군가도 마음속에 오랫동안 미뤄둔 일이 하나 있다면,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주 작게라도 한번 실행해봤으면 좋겠다.

나도 이제 막 시작했으니까.

민서 · @minseo